리뷰 25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

우리의 봉준호감독이 드디어 해냈다.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했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것이다. 그것도 작품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감독상까지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더욱이 '기생충'은 칸 영화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거머 쥐었다. 두 영화제를 굳이 비교하자면 아카데미 시상식은 상업적인 측면이 강하다.반면에 칸 영화제는 예술적인 측면이 강한 시상식이다. 성격이 다른 영화제이기 때문에 동시에 수상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예를 들자면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고스피드스케이트 500m ,1000m , 1500m, 3000m에서 4관왕 하는것과 비슷하다고 보면된다.그런데 이 어려운걸 봉준호 감독이 해냈다. 게다가 감독상 수상 후 인터뷰는 하나의 연출된 장면 같았..

리뷰 2020.02.11

베란다 창문닦기

요즘 미세먼지가 없어서 하늘이 파랗다. 하지만 거실에서 보는 하늘은 뿌옇다 창문에 달라붙어 있는 미세먼지 때문이다. 전에 20층에 살때는 닦을 엄두도 못냈지만 지금은 2층이라 닦아 볼만하다. 창문에 매달려 봤다. 2층인데 높이는 4층이라 후덜덜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근데 갑자기 왜 돌아가셨나요?" "창문을 닦다가 그만 흑 " "2층인데 어쩌시다가" "머리가 커서 그만 머리로 떨어 ....흑" 아니 아니 이건 아니다. 인터넷검색을 해보았다. 창문닦는 로봇청소기가 있다. 가격이 후덜덜... 패스. 자석을 이용한것도 있네.. 가격도 2만원대고 괜찮아 보인다. 근데 웬지 자석이 떨어지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고 괜히 복잡해 보인다. 이것도 패스. 오호~ 이거 괜찮아 보인다. 창문사이에 끼고 여닫으면 ..

리뷰 2020.02.07

바늘구멍

책을 멀리 하게 된 이유가 아마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 이후인거 같다.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홍수속에 이것저것 받아들이다보니 긴문장을 피하게되고생각을 하는 여유조차 없어 상대적으로 긴호흡을 필요로하는 책읽기에서 점점 멀어진거 같다. 그래서 새해부터는 책을 좀더 가까이 하기로 했다.마침 집앞에 도서관이 생겨 본의 아니게 가까워지긴 했다.주말에 방문해 보니 시설도 새것이고 책도 전부 새책이라 마음에든다책들을 쭈욱 둘러보다 보니 눈에 익은 제목이보인다 '바늘구멍' 초딩(그때는 국민학생)때 겨울방학에 서울 사촌형 집에놀러간 적이 있었다사촌형 따라 놀러다니다 문득 본  극장간판에서눈을 뗄 수가 없었다.지금 관점에서 전혀 야한게 아니지만그시절 국민학생의 눈에는 아주 야했기 때문이다.(그시절엔 직접 극장간판에 붓으로 ..

리뷰 2020.02.06

컨테이젼

2011년도에 나온 영화지만 현재 상황과 비슷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다.감염 원인 경로가 '박쥐'라는 점부터 아무것도 만지지 마라누구도 만나지 마라 포스터에 있는 문구까지 현재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기네스 팰트로)가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그녀의 남편(맷 데이먼)이 채 원인을 알기 전에 아들마저 죽음을 당한다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같은 증상으로 사망한다. 일상생활의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 전염은 그 수가 한 명에서 네 명, 네 명에서 열 여섯 명, 수백, 수천 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는 경험이 뛰어난 박사(케이트 윈슬렛)를 감염현장으로 급파하고 ..

리뷰 2020.02.02

인셉션

10년전  어느 토요일 아침.집사람과 둘이 인셉션을 보러갔다.2000년에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의 '메멘토'를 보고 굉장한 충격을 받았었다.아무런 기대 없이 봤다가 하루종일 머리에서 맴돌정도였다'어떻게 저런 상상을 할 수 있지?'  기발한 상상력에 난 그때부터 놀란감독의 빠가 되었다. 그래서 개봉하자마자 예매를 하고 마눌이랑 같이 갔다.역시 영화를 보고 나서 하루종일 영화속에 빠져 지내야 했다.인셉션은 끊임없이 생각의 고리를 만드는 영화이다. 루시드 드림, 일명 자각몽이라 하며 꿈을 꾸면서 이것이 꿈이라는것을 자각한다는 것이다.이 영화는  자각몽에서 더 발전시켜 훈련을 통해 스스로 꿈을 통제하거나 바꿀 수 있다는 설정이다.더 나아가 꿈을 여러명이 공유하여 스파이처럼 꿈속에서 정보를 빼내거나 무의식속 생각이나..

리뷰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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