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쿠팡 신선센터 알바

달리는 동글이 2024. 9. 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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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기가 안좋다 보니 투잡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건없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게 쿠팡알바 입니다.

 

하지만 금년 처럼 더운 여름에는 감히 도전할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냉장 창고에서 하는 쿠팡 신선센터 알바가 있어서 지원해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지원을 하려면 쿠펀치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플레이 스토아에서 위와 같이 생긴 앱을 설치 후 '업무신청' 에 들어가서 

장소,업무,날짜를 지정해 업무를 신청하면 됩니다.

 

주중에는 회사 출근을 해야 되기 때문에 금요일 야간(밤 9시~새벽2시)에 출고업무를 신청했습니다. 장소는 

집에서 가까운 용인 3,5 센타에 지원을 했습니다.

지원을 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  신청인원이 많을 경우엔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확정이 되면 보통 전날 아래와 같이 확정문자가 옵니다.

 

 

 

확정이 되면 셔틀버스 앱을 깔고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자차로 이동을 해서 따로 신청하지는 않았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센터가 무지무지하게 컸습니다.

주차 후 어디로 갈지 모를때는 사람들을 따라가면 됩니다.

 

 

워낙 넓다 보니 윗 문을 들어가서 한참을 들어가면 접수처가 나옵니다

 

 

접수처에 가서 원바코드를 뽑고 체크인 하는 곳에 줄을 섭니다.

원바코드는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나오면 바코드입니다. 쿠팡에서 신분증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정이 바뀔때라던지 휴식 시간 끝나고 다시 업무에 복귀할때라던지 한번씩 찍어줘야 합니다.

한번 발급받으면 해당 센터에서는 계속 쓸 수 있습니다.

 

체크인 하는 곳에서 처음이라고 하면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알려주는 대로 쿠펀치 앱에 근무등록 후 체크인을 합니다.

체크인을 하면 카드와 락카 열쇠를 줍니다.

다른 센타는 자물쇠를 사가지고 가라는 곳도 있던데 여기는

따로 안사가셔도 됩니다.

 

원바코드를 카드 케이스에 끼워서 목에 걸면 편합니다.

원바코드 그냥 들고 다니다가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원바코드 찍을때 마다 대신 전화번호를 불러서 직원이 따로 체크를 해서 번거로웠습니다.

 

카드를 가지고 옆에 가서 카드를 찍으면 방한복을 줍니다.

기존 옷위에 그냥 입는거라서 좀 크게 받는게 좋습니다.

보통 여자분들을 L , 남자들을 2XL를 받습니다,

 

 

방한복을 가지고 락커룸에 가서 갈아입고 발에 맞는 안전화를 찾아서 신으시면 됩니다.

안전화는 편안함보다는 안전함을 추구하는 신발이기 때문에 불편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깔창을 따로 챙겨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다이소에서 하나 사서 갔습니다.

보통 여러번 가는 사람들은 개인 안전화가 따로 있더라구요.

저도 첫날 근무 후 바로 쿠팡에 주문을 해서 당일 배송을 받고

다음날 근무때 신었습니다. 

 

 

처음 간 사람들은 안전교육을 받습니다. 

교육시간도 업무시간에 포함되기 때문에 첫날을 한두시간은 그냥 흘러갑니다.

 

교육이 끝나고 직원들이 데리고 다니면 필요한 곳에 배치를 하고

교육을 시켜줍니다. 출고업무를 지원했기 때문에 출고 파트로 배정이 되었습니다.

신선센터의 업무는 크게 입고업무와 출고 업무가 있습니다.

출고업무 경험만 있기 때문에 출고업무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출고업무는 보관된 업무를 집품하여 포장하는 업무입니다.

 

집품업무

집품은 쿠팡 알바 몇번 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업무입니다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PDA에 뜨는 물건을 토트박스라고 불리는 빈 상사에 담아서 어느 정도 차면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보내는 업무입니다.

카트에 토트박스를 올려 놓고 토트 박스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PDA에 특정 위치가 뜹니다.. 특정위치는 특정라인이 표시되고 그 라인에 있는 특정 선반, 그 특정선반 몇층 몇번째 칸이라고 위치가 나옵니다. 그 칸을 찾아서 붙어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상품과 갯수가 표시됩니다.

그 상품을 집어 스캔하고 토트박스에  담습니다.. 토트박스가 어느 정도 차면  PDA에 토트마감을 누르고 토트박스를 다시 스캔하고 그 박스를 컨베이어 벨트에 실어 보내면 됩니다.

그리고 다시 토트박스를 카트에 싣고 토트박스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고 PDA에 뜨는 특정 위치로 가서 다시 상품을 싣고 다시 토트박스를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 보내고 ... 이런 업무를 무한반복합니다.

상품을 잘못 집품하거나 갯수를 틀리게 담거나 다른 토트박스에 넣을 수도 있으니  정신 바짝 차리고 해야 됩니다.

 

 

냉장창고라 한참 다니면 마스크에 물이 찹니다. 물을 털어 내고 계속 걸어다니면서 스캔하고 물건집고, 걷고 또 스캔하고...똑같은 작업을 반복을 하고 1시간쯤 지났겠지 하고 보면 10분도 안지났고 ㅠㅠ...  안전화를 신고 몇시간씩 걷다보니 발가락도 아프고...  내가지금 뭐하고 있지? 자괴감도 들고...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껴진다면 '플랭크'를 해보란 우스갯 소리가 이었습니다.

저는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껴진다면 쿠팡 알바를 권유합니다.

군대처럼 시간이 안갑니다.

 

 

이렇게 집품을 해서 컨베이어 벨트에 실어 보내야 포장파트에서 포장을 해서 허브로 보낼 수 있으므로 집품이 늦어지면 제때에 배송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작업 중간중간 독촉 멘트가

방송으로 계속 나옵니다.

 

이렇게 집품된 상품들이 컨베이어를 벨트를 타고 포장하는 곳으로 이동이 됩니다.

 

포장업무

포장은 첫날 딱 한번 해봤습니다.

배정받은 자리로 가서 PC에 원바코드를 찍고 로그인을 합니다.

모니터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됩니다.

토트 바코드 스캔하고 상품 바코드 스캔하고 포장을 합니다..모니터에서

시키는대로 드라이아이스나 얼음을 넣고 파손되기 쉬운 물품은 뽁뽁이로 감싸주고 모니터에

나오는대로 박스나 프레시백에 포장을 하고 송장이 출력 되면 송장 붙이고 

송장 스캔후 레일에 올리면 됩니다.

일이 어렵지는 않으나 한자리에만 있어서 지겨워서 돌아다니는 집품업무를 했는데 일장일단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금요일,토요일 심야2 (밤9시~새벽2시) 근무를 했습니다.

일주일에 이틀이상 일해야 주휴수당이 나옵니다. 

최근 일부 센타에서는 주 2일에서 5일이상으로 변경된다고 하는데 제가 했던 용인3,5센터는 2024년 8월에 했을

때는 주휴수당이 지급되었습니다.

보통 익일 수당이 지급되는데 금,토는 주말이라 월요일에 입급되었습니다.

 

7,8월 두달 동안 금,토에 나가 총 열흘동안 일했습니다.

살도 많이 빠졌고 나태해진 마음가짐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쿠팡알바를 다녀오면 지금 다니는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높아집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지겹다거나 사장이 미워질때 가끔 쿠팡 알바를 추천합니다.

회사에 없던 애사심이 생기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앞으로도 가끔씩 나가 정신무장도 다시 하고 용돈도 벌어볼 생각입니다.

 

 

 

 

로켓프레시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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