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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사이토카인 폭풍 가능성 촉각-폐렴 증상17세 소년 사망

YTN사이언스

 

 

사이토카인(cytokine)이란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을 말합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분비로 막상 살려야 할 장기까지

무차별 공격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침입한 적을 총으로 쏴서 막으면 될것을

폭탄을 터트려 아군까지 죽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세계적으로 5천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독감이

사이토카인 폭풍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간주됩니다 

스페인 독감으로 사망한 5000만명 가운데 70%이상은

25~35세의 젊은이였습니다

 

2009년 미국에서 신종플루엔자(H1N1)가 유행했을 때도

사망자 다수가 사이토카인 폭풍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 되었습니다.

 

지난 2015년 국내에서 메르스감염이 확산될 때도

기저질환이 없는 젊은 연령대에서

상태 악화를 보이는 환자들이 나오자 의료계에서는

이 현상의 원인으로 사이토카인 폭풍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사이토카인 폭풍은 면역 반응의

과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높은 젊은 층에서 발생할 확율이

높습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3월 18일 대구에서 17세 청소년 A군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습니다.

A군은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습니다. 10일 두통 11일 발열과

기침, 구토 등전형적인 신종 코로나 증세를 보여

12일 경산중앙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3일 심한 폐렴증세에 39도까지 고열을 보인 그는

영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급속도로 악화되어

혈액 투석 및 에크모 치료를 받았으나

18일 오전 11시 15분경 사망했습니다.

부디 저 세상에서는 아프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영남대병원 쪽은 “사망 전 검체를 채취해서

질병관리본부로 보낸 상태이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동안 8번 진단검사가 있었는데

양성 소견을 보인 것이 몇개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여러 번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한두 번 어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인 것이 있어,

미결정으로 일단 판단하고 검체를 확보해 다시

확진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10대가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는 없습니다.

코로나는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에게 위험하다고 알려졌으나 

A군이 확진판정을 받으면 기저질환이 없는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사인토카인 폭풍을 일으켜 위험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면역력이 높고 젊다고 안심하기 보다는 감염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미리 예방하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