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에도 유통기한이 있을까요?
생수에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물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시작해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먹는 물 관리법은 생수 겉면에 별도로 유통기간을 표시하도록 정하고 있으니 생수 구입 시에는 다른 식품과 마찬가지로 유통기한을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생수의 반드시 알아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
1. 생수 유통기한
한국샘물협회에 따르면 먹는 샘물은 ' 샘물을 먹기에 적합하도록 물리적으로 처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제조한 물'을 말합니다. 먹는 샘물의 관리도 까다롭습니다. 먹는 샘물 제조는 물에 포함된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감소시키는 한도 내에서 이뤄져야 하고 최소한의 물리적 처리와 오존을 이용한 처리 이외에 어떤 화학적 처리도 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이렇게 까다롭게 생산된 생수의 유통기간은 환경부의 승인 절차를 걸쳐 결정됩니다. 환경부에서 지정한 '먹는 샘물'등의 기준과 규격 및 표시기준 고시 제8조 3항에 따르면 먹는 샘물 등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6개월 이내로 정해져 있습니다.
2. 생수 유통기한 다른 이유
생수 유통기간은 관련법에 따라 6개월 이내로 정해져 있는데 제조사가 6개월을 초과해 유통기한을 설정하려는 경우라면 초과된 기간 중에도 제품의 품질변화가 없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후 승인을 받으면 됩니다. 연장은 6개월 단위로 이뤄지고 기한에 상한은 없습니다. 현재 승인이 난 유통기한 최장 기간은 24개월입니다. 이걸 넘어가면 식품으로서 거부감이 일 수 있어서 심리적인 상한 이라고 합니다.
주요 생수 브랜드 유통기한 | |
기한 | 브랜드 |
24개월 | 제주 삼다수, 백두산 백산수,에비앙,제주퓨어워터. |
12개월 | 아이시스,석수, 몽베스트,강원 평창수 ,풀무원 샘물 |
6개월 | 기재 생략 |
3. 물맛이 다른 이유
생수의 물맛은 물에 함유된 무기질에 따라 좌우됩니다.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질 수치를 합한 것을 경도라고 합니다.
목 넘김이 좋은 제품은 경도가 낮은 제품이고 목 넘김이 부드럽지 못한 경우 경도가 다소 높은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비앙은 경도가 높은 편에 속하고 삼다수, 백산수는 경도가 낮은 편에 속합니다.
비가 내린 뒤 그 비가 지질층을 통과하면서 무기질을 함유하게 되는데 화산으로 이루어진 섬은 지질히 약하여 물이 화산층을 빠르게 통과하면서 무기질 함유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제주도에서 만든 삼다수는 목 넘김이 깔끔하여 물맛이 좋다고 알려졌습니다.
반대로 암반으로 이루어진 곳에서 채취한 생수는 무기질 함유량이 많아서 마실 때 약간의 목 넘김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국내 대부분의 생수는 경도가 20~150mg/L이며 미네랄이 이 많다는 에비앙 320 mgl/L이며 물맛이 좋다는 삼다수의 경도는 약 20mg/L입니다.
칼륨, 칼슘, 규소가 들어간 것은 단맛, 마그네슘, 염소, 황산이온이 들어간 것은 쓴맛이 난다고 합니다.
미네랄이 적으면 목 넘김이 좋고 깔끔한 맛이나 누구나 산뜻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미네랄이 많으면 강하고 묵직한 맛이 나며 사람에 따라 미끄럽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네랄이 풍부할수록 건강에는 유익해 물을 마실 때는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올바른 생수 보관방법
물은 유통기간이 표기되어 있지만 유통기한이 지난다고 물이 나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생수는 살균과정과 밀봉과정을 통해 물이 변하는 일은 없기 때문에 물 자체의 유통기한은 없습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생수가 규정에 맞게 생산됐으며 완전히 밀봉됐을 경우에는 유통기한이 사실상 무의미하다'라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생수는 PET병에 담겨 있어 시간이 지나면 플라스틱 성분이 변질될 수 있습니다. 즉 생수병에 적힌 유통기한은 물이 아닌 페트병의 유통기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수는 직사광산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햇볕아래 두면 플라스틱 성분이 변질돼 유해 화학물질이 침출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차량 온도는 땡볕에 세워둔 경우 70도까지도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개봉한 후에는 당일 섭취해야 합니다. 실제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 페트병 뚜껑을 연 직후에는 물 1ml당 세균 수가 한 마리 ▲ 한 모금 마셨을 때는 900마리 ▲하루가 지난 후에는 4만 마리가 넘게 생존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먹는 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먹을 수 없는 물은 물 1mL당 세균 슈가 100마리를 넘어가는 경우로 정의됩니다. 하루 뒤 마시는 생수병에는 기준치의 400배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페트병에 든 생수는 개봉 시 하루 이상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생수를 담았던 페트병을 다시 물병으로 쓰거나 얼음통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페트병은 일회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재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 사용할 경우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데다 세척하는 과정에서 병이 손상되어 미세한 플라스틱 입자가 물에 섞일 수 있습니다. 만약 재사용해야 한다면 철저히 세척하고 최대 두 번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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