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한강 작가 울린 그 노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널 사랑하는거지'

달리는 동글이 2024. 10. 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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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에 발표한 노래가 한 인터뷰의 영향으로 다시 관심을 받으며 각종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악동뮤지션(서울신문)

 

 

 

 

과거 한강 작가는 인터뷰에서

"작별하지 않은다" 초고를 다 쓰고서 택시를 탔는데 이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며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게 이별일 텐데"라는 가사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면서 사연있는 사람처럼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유튜브 문학동네 캡쳐

 

 

 

노벨 문학상 작가를 가사로 울리다니 이찬혁은 역시 천재였다.

이찬혁은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별하고 해병대에 갔다"며 "이별하고 가서 군대를 전역하고 나온 노래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라는 곡이다. 이별 자체를 앨범으로 풀어내서 저를 단련시켜야겠다. 성숙한 이별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말했다.

 

이찬혁에게 미안하지만 한국가요를 위해서 가슴 아픈 이별을 좀 더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든다

몇번만 더 헤어지면 빌보트 차트 진입은 시간 문제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작사,작곡 이찬혁

노래 악동뮤지션

 

 

일부러 몇 발자국 물러나 내가 없이 혼자 걷는 널 바라본다.

옆자리 허전한 너의 풍경 흑백 거리 가운데 넌 뒤돌아본다.

그때 알게 되었어. 난 널 떠날 수 없단 걸 .

우리 사이에 그 어떤 힘든 일도 이별보단 버틸 수 있는 것들이었죠.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 두세 번 더 길을 돌아갈까 적막 짙은 도로 위에 걸음을 포갠다.

아무 말 없는 대화 나누며 주마등이 길을 비춘 먼 곳을 본다.

그때 알게 되었어 난 더 갈 수 없단 걸 .

한 발 한 발 이별에 가까워질수록 너와 맞잡은 손이 사라지는 것 같죠.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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