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에 발표한 노래가 한 인터뷰의 영향으로 다시 관심을 받으며 각종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과거 한강 작가는 인터뷰에서
"작별하지 않은다" 초고를 다 쓰고서 택시를 탔는데 이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며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게 이별일 텐데"라는 가사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면서 사연있는 사람처럼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노벨 문학상 작가를 가사로 울리다니 이찬혁은 역시 천재였다.
이찬혁은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별하고 해병대에 갔다"며 "이별하고 가서 군대를 전역하고 나온 노래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라는 곡이다. 이별 자체를 앨범으로 풀어내서 저를 단련시켜야겠다. 성숙한 이별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말했다.
이찬혁에게 미안하지만 한국가요를 위해서 가슴 아픈 이별을 좀 더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든다
몇번만 더 헤어지면 빌보트 차트 진입은 시간 문제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작사,작곡 이찬혁
노래 악동뮤지션
일부러 몇 발자국 물러나 내가 없이 혼자 걷는 널 바라본다.
옆자리 허전한 너의 풍경 흑백 거리 가운데 넌 뒤돌아본다.
그때 알게 되었어. 난 널 떠날 수 없단 걸 .
우리 사이에 그 어떤 힘든 일도 이별보단 버틸 수 있는 것들이었죠.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 두세 번 더 길을 돌아갈까 적막 짙은 도로 위에 걸음을 포갠다.
아무 말 없는 대화 나누며 주마등이 길을 비춘 먼 곳을 본다.
그때 알게 되었어 난 더 갈 수 없단 걸 .
한 발 한 발 이별에 가까워질수록 너와 맞잡은 손이 사라지는 것 같죠.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