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 무더위에 고생을 해서인지 금년 겨울 날씨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과 전문가들은 2024년 겨울 날씨를 어떻게 예측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기상청 겨울날씨 전망
◆ 3개월(10월,11월,12월) 기온 전망
종합적인 기후예측모델 분석결과 10월은 평년보다 높고 11월은 평년과 비슷,
12월은 낮을 것으로 전망
◆ 3개월(10월,11월,12월) 강수량 전망
기후예측모델 분석 결과 10월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 11월과 12월은 평년과 비슷한 거 난 적을 것으로 전망
기상청의 장기 전망에 따르면 12월 부터 기온이 평년(1.1도) 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과 함께 동태평양의 라니냐 현상 전환이 주요 원이으로 꼽힙니다.
라니냐는 열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다음달까지 라니냐로 전환될 가능성이 55%라고 밝혔습니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시베리아의 차가운 공기가 동아시아로 더욱 강하게 유입돼 한반도 상공에 더 많은
한랭 공기가 머물게 될 경우, 극단적인 추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수면 온도와 북극 해빙 등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성이 매우 커 아직 단정 지을 순 없지만
12월에는 평년보다 더 추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 겨울 한파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습니다.
전문가 겨울날씨 전망
올 여름 폭서를 예측한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이번 겨울 극한 한파를 예상했습니다.
김교수는 9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번 겨울 날씨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번 겨울은 많이 추울 것으로 본다. 비교를 하자면 201,2022년 겨울하고 비슷비슷한 패턴일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지금 이번 가을이 끝나고 겨울로 접어들면 라니냐 현상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와 북미 대륙,두 쪽으로 북극한파가 강하게 내려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라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과거 미국 텍사스에서도 영하 28도 이상 떨어지는 추위로 수돗물도 안 나오고 전기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며 그때가 2021,2022년인데 그때 겨울과 올해 겨울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다" 며 이번 겨울은
한파가 기승을 부릴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겨울철 한파대비 건강수칙
예방 및 대처
1. 실내생활, 이렇게 하세요
1)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갖춘 식사로 건강 지키기
ㆍ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면서 가벼운 실내운동으로 신체 활동이 부족하지 않도록 합니다.
ㆍ 평소 외출 후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ㆍ 가정 내 노약자와 어린이, 심뇌혈관질환자 등은 가급적 불필요한 외출 등을 자제합니다.
2) 노인 ·영유아의 체온과 실내 온도 자주 확인하기
ㆍ 가정 내 노인이나 영유아가 있는 경우 체온과 실내 온도를 자주 확인하여 충분히 따뜻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친지나 이웃 중에 노인이나 영유아 가정이 있다면 거주 공간이 난방이 잘 되고 있는지 자주 확인하도록 합니다.
- 만 1세 이하 영유아는 절대로 차가운 방에서 재우면 안 됩니다. 성인과 달리 체온을 쉽게 잃을 수 있고, 오한 등을 통해서 체온을 충분히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만 65세 이상 노인은 낮은 신체대사와 활동으로 열을 잘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3) 실내 적정보온 상태 유지하기
갑작스러운 추운 날씨에는 안전한 실내 난방으로 적정 실내온도(18-20℃)를 유지하고, 하루에 2~3시간 간격으로 3번, 최소한 10분에서 30분 정도 창문을 열어 적절히 환기를 시켜줍니다.
ㆍ 실내 환기는 맞바람 치는 두 개의 창문을 함께 열어 두는 것이 효과적이며, 오염된 공기가 바닥에 깔려있는 시간대를 피해 오전 10시 이후부터 저녁 7시 사이에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ㆍ 특히 겨울철에는 공기 중 수증기 부족과 난방으로 실내가 매우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적정한 실내습도(40-50%) 유지 및 실내 환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실내가 건조하게 되면 코와 기관지 점막이 마르고 피부와 눈이 건조해져 호흡기질환이나 알레르기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ㆍ 실내습도 유지요령 : 젖은 빨래(수건) 널기, 물 떠놓기, 물 젖은 숯 담아놓기, 화분이나 수경식물 기르기, 토피어리(물이끼 이용 장식품)나 어항 이용하기 등
2. 실외활동, 이렇게 하세요!
1) 따뜻하게 옷 입기
옷은 조금 크고 가벼운 옷으로 여러 벌 겹쳐 입고 물에 젖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ㆍ 모자, 장갑, 마스크 및 목도리를 착용합니다.
ㆍ 제일 겉의 외투는 단단히 여며서 바람에 의해서 체온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ㆍ 땀을 많이 흘려도 체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덥다고 느껴질 때에는 겹쳐 입은 옷을 하나 벗는 것이 좋습니다.
2) 무리한 운동 삼가기
갑작스러운 추운 날씨는 차가운 기온은 심장과 뇌에 추가적인 무리를 가하므로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따뜻하게 옷을 입고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ㆍ 고혈압이나 심뇌혈관질환이 있다면 눈을 치우는 등의 활동을 자제하고, 하게 될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3)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하기
기상예보를 통해 우리 신체가 실제로 느끼는 체감온도(Wind Chill)를 확인합니다.
ㆍ 우리가 느끼는 체감온도가 낮은 경우에는 단시간만 추위에 노출이 되어도 동상이 쉽게 발생될 수 있습니다.
ㆍ 체감온도는 노출된 피부에서 체온이 상실되는 속도가 바람과 추위에 의해 영향을 받는 점을 반영한 기온과 풍속을 합쳐서 계산되는 것으로 풍속이 빠른 날씨라면 기온이 많이 낮지 않은 경우에도 심각한 건강상의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가급적 야외 활동 자제하기
갑작스러운 추운 날씨에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되, 활동 시에는 다음 사항을 유념하여야 합니다.
ㆍ 피부가 추위에 노출된 채로 야외 활동을 떠나서는 안됩니다.
ㆍ 야외운동이나 등산, 스키 등의 야외 활동 전에는 제자리 뛰기나 걷기 운동 등으로 일단 체온을 높인 후 관절과 안대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준비 운동을 합니다.
ㆍ 야외 활동 중 오한이 드는 것은 신체가 열을 잃고 있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주의경고(warning)이므로 지속적으로 오한이 있게 되면 즉시 실내로 들어가야 합니다.
ㆍ 빙판 위를 걷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삼가고, 만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허리를 굽혀 중심을 낮추고 걷는 속도와 보폭을 10~20% 줄여 걷거나, 방수, 미끄럼방지 홈이 있는 바닥면이 넓은 신발을 신도록 합니다.
ㆍ 겨울철 등산이나 캠핑, 스키 등 야외 활동을 가게 되는 경우에는 사전에 가족이나 친구에게 행선지를 알려야 합니다.
ㆍ 겨울철 산행 시에는 땀 배출이 잘되는(속건성) 셔츠와 방한외투를 입도록 하며, 갈아입을 여분의 옷과 따뜻한 음료, 열량이 높은 초콜릿 등의 간식을 준비하여 안전 산행대비를 하도록 합니다.
ㆍ 야외 활동 지역의 비상대피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젖지 않은 여분 옷. 라디오, 착화제와 휴대폰(배터리 점검 및 추가분 준비) 등을 반드시 준비합니다.
ㆍ 야외 활동 시에는 술을 비롯해서 의식에 영향을 주는 알코올과 카페인이 있는 음료는 삼갑니다.
ㆍ 야외 활동 중에는 추위에 의한 건강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세심하게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도록 합니다.
5) 여행 시 주의사항
겨울철 여행 시에는 다음 사항을 유념하여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ㆍ 여행 출발 전과 여행 중에는 수시로 라디오 등으로 기상예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ㆍ 여행 전 가족이나 친지에게 어느 지역으로 가는지와 언제쯤 돌아올 예정인지 알리도록 합니다.
- 만약 당초 예정보다 돌아오는 것이 늦어지면 경찰 등에 신고하도록 요청해 둡니다.
ㆍ 자동차 여행 경우에는 다음 기본 수칙을 유념하고 철저히 준비합니다.
ㆍ 동상에 걸렸을 때에는 조이는 신발이나 옷은 벗고 따뜻한 물에 담그고, 보온을 유지한 상태에서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동상이 의심되는 부위를 따뜻한 물(팔꿈치를 담가서 괜찮은 정도)에 담그되, 이때 해당 부위를 문지르거나 비비지 않도록 합니다.
- 병원 방문 시 조이는 신발이나 옷은 벗고, 헐렁한 옷과 신발로 갈아입고 갑니다.
3. 겨울철 고립 시, 이렇게 하세요!
1) 한파 지역에 고립될 경우 시야가 좋지 않고 도로가 빙판인 경우, 차량 실내에 머물고 있는 것이 종종 가장 안전한 대책일 수 있습니다.
2) 아래와 같은 방법들이 고립 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ㆍ 자동차 안테나 등을 이용하거나 밝은 색의 천 조각을 묶어놓아 구조신호를 보내고 눈이 오지 않는다면 자동차 후드를 열어 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ㆍ 자동차 트렁크에서 필요한 모든 물품을 자동차의 탑승 공간 안으로 가져옵니다.
ㆍ 자신의 머리를 포함한 모든 신체를 의복, 담요, 신문 등 이용 가능한 물품으로 감싸줍니다.
ㆍ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깨어 있어야 추위로 인한 건강 문제에 덜 취약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ㆍ 매 시간 약 10분 정도 엔진과 히터를 가동합니다. 창문 하나를 살짝 열어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도록 합니다.
ㆍ 자동차 실내에서 팔과 다리를 계속 움직여서 혈액 순환을 향상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ㆍ 녹지 않은 눈은 먹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ㆍ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 서로 안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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