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차가워지면 습도도 뚝 떨어집니다. 적정 실내습도는 5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건조해지면 20%아래로 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적정실내 습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코점막이나 입안이
마르고 심하면 코피를 흘리기도 합니다.
이제 제습기의 계절은 가고 가습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가습기도 종류가 여러가지라 어떤 유형이 내게 필요한지 사용 시 주의해야 할 내용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목차
초음파식 가습기
초음파 진동으로 물을 미세한 물방울로 아주 작게 쪼개어 튕겨내는 방식입니다.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대부분 초음파식입니다.
장점 :단시간에 실내 습도를 올릴 수 있으면 상대적으로 전력소모도 낮고 소음도 적습니다.
시각적으로도 물방울이 나가는 게 직접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각적인 효과도 좋습니다.
구조가 간단하여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합리적입니다.
단점: 물을 그대로 분사하다 보니 가습 온도가 낮아 차갑습니다.
또한 물이 오염되어 있다면 물속에 섞인 물질이 그대로 공기 중에 뿌려져 세균발생가능성이 있습니다.
본체가 오염되면 물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습기 세척을 자주 해서 물이 오염되는 것을
최대한 예방해야 됩니다.
지난 2011년 발생한 안타까운 가습기살균제 사건도 대부분 초음파식 가습기 사용으로 불거졌습니다,
가열식 가습기
물을 끓여 증발하는 수증기를 분사하는 방식입니다. 주전자에 물을 끓이는 것과 비슷한 방법이라 보시면 됩니다.
장점 : 물을 끓여 증기로 가습 하기 때문에 습기가 공기 중에 잘 펴져서 넓은 공간까지 커버할 수 있습니다
끓인 물을 분사해 실내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으며 세균 감염위험도 적습니다.
단점 : 전기로 물을 끓이는 방식이라 장시간 사용할 경우 전기료가 부담됩니다. 수증기를 뿜어내는 부분은 뜨거워서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 특히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구조가 복합해서 청소하기가 까다롭습니다.
<h3id="list3" data-ke-size="size23">기화식 가습기
물에 젖어 있는 가습 필터에 바람을 불어 자연 증발하는 수증기를 분사하는 방식입니다.
방안에 젖은 수건을 널어놓고 선풍기를 작동시키는 것과 비슷합니다.
장점 : 필터를 통해 공급되는 물이 순수한 물이라 안전합니다. 물에 오염물질이나 세균이 섞여 있어도 직접 들이마실 염려가 없습니다. 전기료 부담이 적으며 소음도 없습니다.
단점 : 바람의 형태로 가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가습능력이 약합니다.
복합식 가습기
초음파식과 가열식의 장점이 합쳐진 방식입니다.
장점 : 초음파식과 작동원리는 비슷하지만 가열장차가 있어 배출 전
물을 60~70도씨 수준으로 물을 데우는 과정에서 살균이 되는 것이 일반 초음파식 대비 장점입니다. 또한 수증기의
온도를 실내 상황에 맞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단점 : 비교적 크기가 커서 이동이 불편하고 에너지 소비량이 많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줘야 합니다.
가습기 사용 시 주의사항
가습기는 최소한 2~3미터의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합니다.
가습기를 머리맡에 두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너무 가까운 곳에서 사용 시 차가운 수분입자가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겨울철 가장 적당한 실내 습도는 50~60%, 사용시간은 2~3시간마다 30분 정도씩 사용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가습기를 계속 사용하면 실내습도가 높아져서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므로 수시로 환기를 시켜줘야
합니다.
물은 매일 갈아주어야 하는데 정수된 물이나 끓였다가 식힌 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수돗물을 사용한다면 미리 받아두었다가 불순물을 가라 앉힌 수돗물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가해야 하는 것이 바로 청결입니다.
가습기는 항상 물이 담겨 있기 때문에 세균번식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루나 이틀에 한 번은 반드시
부드러운 천이나 솔로 깨끗이 청소를 해주어야 합니다.
청소 시 가장 주의할 점은 비누나 산성, 알칼리성 세제 및 유기 세제등의 사용은 금물입니다. 비누나
세제 찌꺼기가 남게 되면 수증기로 함께 나온 세제 분무입자를 흡입할 수 있으면 가습기의 진동자나 필터의 성능 또한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척제 대신 굵은소금이나 식초를 넣고 흔들어서 세척하면 물때 까지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굵은 소금이나 식초만으로 세척하는 것이 찜찜할 경우 일주일에 한 번은 중성세제를 이용합니다. 이때는 세제가 남지 않도록 3회 이상 깨끗이 헹궈줍니다.
올바른 가습기 사용으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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