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닝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기록 단축에 유리한 카본화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카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사단법인 카본화 단속협회 명의로
"카본화 상시 단속 안내문'이란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사실이 아니라 유머입니다.
카본화란 신발 쿠션에 얇은 카본 판과 고성능 폴리머 소재를 넣어 반발력을 인위적으로 높인 러닝화를 뜻합니다. 일반 제품 대비 탄력성이 좋으며. 지난 2018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엘리우드 킵초게가 신으면서 널리 알려진 뒤, 주로 프로 마라톤 선수들이 착용해 왔습니다.
스포츠 과학자 로스 터커는
" 이 신발을 신은 선수는 평지보다 1~ 1.5%경사 내리막길을 뛰는 것과 마찬가지"
라고 했습니다.
착지 할 때 발생하는 충격을 카본 플레이트라는 일종의 지렛대를 이용하여 앞쪽으로 밀어줍니다.
카본 러닝화는 기존 신발보다 반발력이 커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발이 올라갑니다. 다리가 올라갈수록
허벅지가 깊게 들어가고 고관절 주위의 근육에 부담을 주어 부상에 시달리기게 쉽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준비가 안된 초보 러너들의 부상을 방지하고자 나온 유머인 거 같습니다.
흡사 예전에 유행했던 3대 운동 500킬로 이상 드는 사람만 스포츠 의류 브랜드인
'언더아머'를 입을 수 있다는 "언더아머 단속반"
같은 거죠
(여기서 3대는 벤치프레스.데드리프트,스쿼트를 말합니다.)
이게 아직도 영향을 있는지 전 아직도 '언더아머'를 감히 못 입고 있습니다.
예전 당구장에 붙어있던 "300 이하 마세이 금지" 도 같은 맥락이겠죠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신고 건강하게 달리자라는 의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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