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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네이처 하이크 등산 스틱 개봉기(ST 09)

 

 

 

 

주말이면 집 근처 가까운 산에 등산을 갑니다.

혼자 아무 생각없이 무상무념의 상태로  걸으면서 힐링을 합니다.

 

어느날 하산 하다가 자빠진 뒤부터 등산스틱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스틱을 왜 쓰나 했는데 한번 써보니 정말 편합니다.

 

등산스틱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내리막길에서는 체중의 3~5배가 무릎 관절에 실려 힘이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쉽습니다. 그래서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하다가

몸한테 원망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장비에 욕심이 없는 편이기 때문에 마트에서 저렴한거 하나 사서 그동안 잘 들고 다녔습니다.

 

저번주 등산을 하다 몇년을 같이했던 등산스틱이 생명을 다했습니다.

다른데는 이상이 없는데 슬라이드식이라 그런지 땅을 짚으면 스틱이 쑤욱~ 밀려들어갑니다.

아마 제 체중을 버티고 버티다 스틱이 그만 생을 포기한것 같습니다.

잘못하면 내 생명도 다 할수 있기에 기회삼에 폭풍 검색을 합니다.

 

 

많이 쓰는 레키제품을 검색해보니  30만원 정도합니다.

사는 순간 내 생명은 끝입니다. 패스

동네 뒷산이니 그냥 튼튼한거면 됩니다.

 

카본 제품은 가격이 10만원 넘어가네요. 이것도 패스

튼튼한 알루미늄 합금과 슬리이딩식이 아닌 접이식 스틱을 찾아 봤습니다.

네이처 하이크 스틱이 보이네요.가격도 적당하고 상품평도 좋네요.

알리익스프레스로 주문을 했습니다. 2p에 39800원 정도에 샀습니다. 지금은 더 올랐습니다.

 

1주일 후 도착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기다리는 맛이 있습니다. 국내 쇼핑몰은 보통 그 다음날이면 도착을 합니다.

기다리는 설레임이 없습니다.

하지만 알리는 다릅니다. 1주일만에 오기도 하고 한달만에 오기도 하고 그냥 잊고 지내면 됩니다.

주문한 사실도 까먹을 무렵 택배를 받으면 선물받는 기분이 듭니다.

내돈주고 샀는데 왜 선물받는 기분이 들까요?

머리가 나빠서 결제한 사실을 잊어버리기 때문이죠.

 

 

 

 

 

 

일단 제품을 개봉해보니 마감이 깔끔합니다.

5단스틱이고 알루미늄이라 무게도 가볍네요. 집에 있는 저울로 재보니 250g 정도 나옵니다. 

접었을때 34cm라 배낭에 쏙 들어갑니다.

 

동그란 볼이 나올때 까지 화살표 방향으로 쭈욱 당기면 됩니다.

 

 

 

레키보다 10배정도 싸지만 훌륭합니다.

오늘 9월의 마지막 날이자 금요일 입니다.

날씨도 선선해 졌으니 주말에는 와이프랑 가까운 산에 가을을

느끼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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