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올해 11월에도 급증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2주 차(10월 14일 ~ 10월 20일)에 가 58명 발생했던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43주 차에 264명 발생한 데 이어 44주 차(10월 28일~11월 3일)에는 459명 발생했습니다. 쯔쯔가무시 병이 어떤 병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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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병이란
쯔쯔가무시병은 유행성출혈열,렙토스피라와 함께 가을철 3대 열병 가운데 하나로 들쥐나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의 피부를 물어서 생기는 병입니다. 1923년 일본에서 첫 환자가 발생되면서 일본어로 '진드기 유충'이라는 뜻의 쯔쯔가무시병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국내에서는 1985년 처음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3급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원인 및 감염경로
쯔쯔무시병의 매개체인 털진드기는 알-유충- 약충 -성충의 네 단계 변태를 거칩니다. 알에서 부화된 유충이 약충으로 변하는 과정 중 사람을 만나면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인지하여 피부에 달라붙은 후 흡혈할 준비를 합니다. 주로 팔, 다리, 머리, 목 등의 노출 부위, 또는 사타구니나 , 목덜미, 겨드랑이, 엉덩이 등 습한 부위를 물어 체액을 흡입할 때 진드기 유충 속에 있던 쯔쯔가무시가 인체 내로 들어가 병을 일으킵니다.
쯔즈가무시병의 증상
쯔쯔가무시 병에 감염되면 7~10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작스럽게 열이 나고 사타구니나 겨드랑이의 임파선이 붓고 결막이 충혈되며 두통, 피로감, 근육통 등이 생깁니다.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으며 어린이의 경우 경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울러 피부에 1cm가량 크기의 반점이 생겨 수일 만에 상처를 형성하며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 수막염 증세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는 약물 치료를 하면 1~2일 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치료방법
쯔쯔가무시병의 치료방법은 증상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면 수일 내에 빠르게 호전됩니다.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 입원하여 항생제 치료와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예방방법
특별한 예방 백신은 없으며 병을 앓고 난 후에도 재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 유행지역 및 유행기에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진드기 유충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화학약품을 옷에 바르거나 노출된 피부에 진드기 방충제를 발라 감염을 예방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은 국내에서 가장 흔한 리케차 질환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합니다. 주로 잡목에 서식하는 털진드기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기 때문입니다.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며 주로 고연령층 여성에서 호발합니다. 9~12월에 벌초나 밤을 따는 등 다양한 이유로 산에 갔다가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됩니다. 가을철 야외 활동시 각별한 주의롤 요합니다.
※ 리케차는 세포내에 기생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미생물로 세균보다 약간 자고 막대 모양 또는 알 모양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집니다. 리케체 감염증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쯔쯔가무시병도 그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