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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아재의 수다

블로그를 시작하며

중학생이던 1983년 2월 어느날  오전 갑자기 온동네에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다.

 

"여기는 민방위 본부입니다. 지금부터 서울,인천,경기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합니다

이것은 실제 상황입니다."

 

북한의 비행기가 폭격을 할것같은 불안감이 온나라를 덥쳐왔다.

북한에서 이웅평이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그날 난 장가도 못가고 죽는줄 알았다.

 

그해 가을 한글날, 북한의 아웅산테러가 발생했다. 야구경기를 보는중에 뉴스속보가 뜨며 한반도를 긴장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

버어마(미얀마)를 방문중인 외교사절단과 기자등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동안 나라는 추모의 물결속에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나의 중학교 시절은 전쟁의 공포속에 중2병을 느낄새도 없이 지나갔다

 

고등학교 시절은 입시전쟁속에 보냈으며 대학교 입학해서는 취업전쟁을 겪어야 했다.

입사후 1년도 안돼어 IMF금융위기로 선배들이 책상이 사라지는것을 봤다.

 

책상을 지키며 세상과 싸우다보니 어느덧 아재가 되었다.

자녀들은 벌써 훌쩍 커버렸고 한떨기 수선화같던 집사람은

어느새 돌아와 거울앞에선 내누님같은 꽃이 되었다.

 

 

더 늦기 전에 주위를 돌아보며 작은것을 느끼며 살기위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소소한 일상을 사람들과 나누며 작은 즐거움이라도 같이 나누며

삶에 활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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