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내린 폭설로 도로는 엉망입니다. 눈 때문에 도로가 미끄러워 사고도 많이 났습니다.
이럴 때 타이어라도 윈터타이어를 꼈으면 좀 나을 텐데 윈터타이어는 거의 안 끼죠. 교환하러 가기도 귀찮고 타이어값 외에 보관료도 따로 들고 눈도 많이 안 오는데 그냥 대충타자 그러면서 차 살 때 달린 타이어를 대충 교환하면서 탑니다. 저도 운전한지 30년이 넘었지만 윈터타이어는 한 번도 사용 안 해본 것 같습니다. 내 차에 있는 타이어가 윈터타이어는 아니라도 겨울에 어느정도 사용이 가능한 사계절타이어인지 아니면 겨울에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 썸머타이어인지 궁금하시죠? 사계절 타이어 확인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국산차에는 보통 신차에 사계절타이어가 끼어져 나옵니다. 대략 90%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외제차에는 썸머타이어가 장착되어 나오는 경우가 60% 이상입니다. 특히 독일차에는 대부분 썸머타이어가 장착되어 나옵니다. 겨울에는 사계절 타이어나 윈터타이어로 교환하셔야 됩니다.
계절별 타이어 종류
썸머타이어
썸머타이어는 눈이 오지 않는 봄, 여름, 가을에 사용합니다. 썸타이어에 사용하는 고무는 도로면 온도가 올라가도 견딜 수 있으며 승차감이 뛰어난 장점과 비가 많이 오는 날씨에는 수막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단순 블록 형태로 접지면을 넓히고 물이 잘 빠지도록 패턴이 설계되어 수막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 온도가 낮아지면 타이어의 고무가 딱딱해지면서 제동력이 약해지면서 더 미끄럽습니다. 따라서 겨울에 썸머타이어를 착용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윈터타이어
말랑말랑한 특성으로 미끄러운 눈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낮아진 노면 온도에도 넓은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겨울철에 보다 안전한 주행이 이루어집니다. 윈터타이어는 다른 계절용 타이어보다 깊은 블록 형태의 패턴과 더 많은 커프, 배수를 위하나 넓은 홈이 특징입니다. 이와 같은 무늬는 눈 사이에서 발생하는 수분을 빠르게 방출시켜 주고 눈 덮인 노면을 효과적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흔히 겨울철에 사용하는 타이어를 윈터타이어 또는 스노타이어라고 혼돈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엄밀이 말하면 윈터타이어와 스노타이어는 모양과 기능이 모두 서로 다른 타이어입니다. 스노우타이어는 타이어표면에 금속으로 만들어진 스파이크 또는 스터드가 설치되어 있어 접지력을 극대화하는 타입입니다.
하지만 스노우타이어는 노면에 상처를 주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많이 사라지고 있고 윈터타이어가 눈길에 안정적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윈터타이어를 스노타이어로 혼돈해서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사계절타이어
썸머타이어와 윈터타이어의 중간정도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트레드에 커프가 서머타이어보다는 많고 윈터타이어보다는 적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제동력, 핸들링, 승차감 등의 성능이 적절히 균형되어 있는데 영하의 기온에서는 타이어가 딱딱해지기 때문에 제 성능을 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계절 타이어 확인 방법
사계절 타이 어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옆면, 즉 사이드월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월을 보면 M+S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M은 Mud, S는 Snow를 가리키면 사계절 타이어를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또 위사진과 같이 여러 날씨를 표시하는 그림이 있습니다. 이 그림도 사계절 타이어를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사계절 타이어가 만능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겨울철에 어느 정도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혹시 내차 타이어에 위와 같은 표시가 없다면 썸머타이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윈터타이어나 사계절 타이어로 교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