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포스트 시대에 접어들면서 점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회사 퇴근 후 약속 없이 바로 퇴근하고 주말에는 하루 종일 방콕 생활을일 년째 이어오고 있다. 원래 집돌이였던 데다가 반강제 적으로 외출이 제한되니내가 집인지 집이 내가 되어 꿈을 꾸는 건지 헷갈린다.1년째 방콕 생활을 하다 보니 어느새 이런 환경에 적응해가고 있는사실이 슬프다. 그래서 주말 아침 가족끼리 바람도 쐴 겸 가까운 궁평항으로 향했다.집에서 한 시간 좀 넘는 거리라 부담도 없이 늦은 아침을 먹고 출발했다.주말에 집안에만 있다가 가족들이 같이 외출하니 좋다. 조용한 겨울바다를 상상하면 도착한 궁평항은 의외로 사람이 많다다들 집안에만 있기가 답답했나 보다.궁평 해수욕장은 차박 텐트로 가득했고해변은 가족들끼리 삼삼오오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