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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재의 요리 - 차돌박이 파스타 오늘은 하루종일 눈이 내리네요 저녁때 잠깐 와이프랑 아파트 주위를 산책하면서 펑펑내리는 눈을 맞으며 간만에 겨울을 느낄수 있었어요 얼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눈 폭풍을 뚫고 살아 돌아온 기념으로 오늘 저녁은 간만에 파스타를 해먹기로 했습니다. 외식할때 개인적으로 가성비가 안좋은 메뉴가 파스타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기껏해야 이탈리아 국수요린데 1인분에 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잔치국수나 짬뽕이 만원이 넘어가면 잘 안먹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파스타는 주로 집에서 해먹습니다. 제가 할 수 있을 정도니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재료 간단합니다. 사진에 보이는게 다입니다. 차돌박이, 양파, 버섯, 파스타, 스파게티 소스. 우선 물을 팔팔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금과 올리브오일을 넣어줍니다. 파스타를 넣고 .. 더보기
이케아 기흥점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입니다. 날도 비가 올듯이 흐리고 미세먼지도 많고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취미생활 한지도 좀 돼서 남자답게 와이프랑 이케아 기흥점에 다녀왔습니다. 기흥점이 생기기 전에는 날잡아서 광명점에 다녔는데 기흥점이 집에서 15분거리라 심심하면 옵니다.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네요 1,2층 주차장이 만차라 3층 옥상주차장에 차를 대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케아 기흥점은 지상 1,2,3층은 주차장이고 1층은 쇼룸, 레스토랑, 카페 어린이놀이공간 등이 있습니다. 지하 1층은 홈퍼니싱 액세서리, 셀프서브지역 ,계산대 이런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1층으로 들어가면 안내 표지판이 눈에 보입니다. 1층은 쇼룸과 레스토랑으로 이루어져 있으면 1번 부터 11번 까지입니다. 쇼륨은 컨셉별로 다.. 더보기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결혼생활 꿀팁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다 보니 커피 찌꺼기가 항상 쌓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버렸는데 알고보니 활용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활용법은 다들 잘 알고 있겠지만 탈취제로 사용하는 것입니다.추출하고 남은 커피를 모아 잘 말려줍니다. 커피가루에는 수분이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수분을 잘 말린뒤 다시백에 넣거나 천 ,스타킹으로 주머니를 만들어 냉장고나 ,신발장,옷장 등에 넣어두면탈취제나 방향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집은 현관 중문앞에 놓아두어 현관문을 열면 커피향이 납니다.물론 와이프가 만들었죠. 그다음 활용법은 주방에서 후라이팬이나 그릇을 씻을때 베이킹소다와 섞어서 닦으면기름때를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그러니 이방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커피가루가 배수구에 흘러들어가서 배.. 더보기
지인 자녀의 결혼식에 다녀오며...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 집에서 뒹굴뒹굴 감자놀이를 하는 날인데 외출을 해야했다. 지인의 딸이 결혼을 하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 일부지역에서는 결혼 금지령이 내리고 가족모임도 금지한다고 뉴스에 나오던데 나도 그냥 축의금이나 보내고 집에서 뒹굴고 싶었으나 결혼식장으로 차를 몰아야 했다. 지인이 바로 잠시동안 스쳐가는 월급이지만 매달 통장에 꽂아주시는 고마우신 우리회사 사장님이기 때문이다. 농담이고 사장이기전에 인생 선배이자 큰형님같이 따뜻한 분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축하해 주기 위해 간것이다. 예식장에서 하객들을 맞이하는 사장님을 보니 평소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다 상남자 스타일이던 사장님이 선비같은 분위기로 하객들을 맞이하고 계셨다.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하자 웃으며 반겨주는 사장님의 모.. 더보기
아재의 요리 -돼지갈비 도전 나이가 들면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늘어나서인지 점점 아재에서 아줌마로 변하는거 같다 낭만닥터 김사부나 스트브리그 같은 드라마 보면서도 눈물을 찔끔 흘린다. 언제 부터인지 그릇이나 컵등 주방살림에 관심이 가기 시작한다. 가끔 다이소에서 싸구려 주방용품을 사가지고 와서 혼나기도 한다. '집에 있는걸 왜사냐?' '하나를 사려거든 제대로 된거 사라' 틀린말이 하나도 없기에 그대로 혼날 수 밖에 없다. 내눈에는 좋은거 같은데 집사람이 보기에는 영 눈에 안차나보다. 가끔 와이프랑 둘이 이케아나 아울렛가서 주방용품이나 접시 ,그릇등을 구경하고 온다. 사람들은 와이프를 위하는 다정한 남편이라고 하는데 내가 좋아서 가는거다. 와이프도 가끔 이런 나를 언니라부른다 부부로 오래 살았으니 이제 남은 생은 자매로 사는것도 괜찮은.. 더보기
나의 커피이야기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된건 고등학생때 독서실 다닐때 부터다. 친구들이 졸음을 쫓으려 마시니까 같이 따라 마시면서부터다. 맛도 모르고 그저 커피믹스의 달달한 맛으로 마셨다. 대학교 입학에서는 교내 곳곳에 있는 자판기에서 100원짜리 커피를 마셨다 강의 시작전 한잔. 점심먹고 학생회관에서 한잔. 도서관에서 한잔. 도서관앞 등나무 아래에서 자판기 커피를 마시다보면 바퀴벌레 처럼 한명,두명 기어나온다. 수다 떨다가 빙둘러서서 다 마신 종이컵을 공삼아 차고 놀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 그친구들은 교수가 되었고 대기업 부장이 되어있고 은행 지점장, 공무원, 교사 사장등이 되었다. 가끔 만나면 그시절을 추억하며 웃고 떠들곤 한다. 졸업후 회사에 입사해서는 막내인 내가 커피 심부름을 했다. 아침 회의 시작전 팀장님 이하 .. 더보기
블로그를 시작하며 중학생이던 1983년 2월 어느날 오전 갑자기 온동네에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다. "여기는 민방위 본부입니다. 지금부터 서울,인천,경기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합니다 이것은 실제 상황입니다." 북한의 비행기가 폭격을 할것같은 불안감이 온나라를 덥쳐왔다. 북한에서 이웅평이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그날 난 장가도 못가고 죽는줄 알았다. 그해 가을 한글날, 북한의 아웅산테러가 발생했다. 야구경기를 보는중에 뉴스속보가 뜨며 한반도를 긴장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 버어마(미얀마)를 방문중인 외교사절단과 기자등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동안 나라는 추모의 물결속에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나의 중학교 시절은 전쟁의 공포속에 중2병을 느낄새도 없이 지나갔다 고등학교 시절은 입시전쟁속에 보냈으며 대학교 입학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