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아재의 수다

고마운 블로그 이웃들에게

 

지금 쓰는 이 글이 블로그를 시작한 후 쓰는 몇번째 글일까요?

 

 

 

 

 

네 맞습니다 20번째 글입니다.

시작한지 20일째니 하루에 한편꼴로 글을 올렸네요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는 단조로운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 보자고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다보면 생활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좀더 의미있는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어릴때 부터 글은 많이 썼습니다.

학교다닐때는 '반성문'

군대가서는 '소원수리서'

취직한 후에는 '시말서'

결혼 후에는 '각서'   갑자기 눈앞이 흐려지네요.

 

막상 블로그를 시작해보니

맨날 집 ,회사만 왔다갔다하는 단조로운 삶을 살아와서 그런지

쓸만한 에피소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돼지갈비찜도 해보고 창문도 닦아보고 

전병도 사러다니고...

그러다 보니 맨날 퇴근후 잠만 자다가 뭔가 새로운 이벤트를 찾게 됩니다.

시간을 좀더 아껴서 쓰게되고 집안일을 돕다보니 가족에 대한 사랑도 깊어갑니다

 

 

또 이웃 블로거님들을 보면서 많은 반성도 합니다.

학생,직장인 또는 주부로써 많이 바쁘신 와중에도

양질의 좋은 자료들을 계속 포스팅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다들 정말 열심히 사시는걸 보면서

게으른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제 20일된 새내기 블로거지만 많은 이웃들이 생겼습니다.

허접한 글이지만 읽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는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블로그에서 자주 보다보니 오랜 친구 같은 느낌이 듭니다.

글이 안보이면 무슨 일이 있으시나 걱정도 들구요

좋은일 생기면 내일 처럼 기쁩니다.

회사일이 바쁘면 며칠씩 못들어오는 날도 있겠지만 

무슨 중독처럼 매일 들어오게 되네요.

 

 

 

 

 

 

 

여러분들 덕분으로 처음 목적한 대로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이 공간이 저에게는 지루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놀이공원 같은 곳이 되었습니다.

많은 포스팅을 보면서 모르는 분야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많이 얻고

다른 사람들이 삶도 엿보면서 내 삶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의 이 기록들이 세월이 흐른뒤에 보면 

저의 역사가 되겠지요.

 

겨우 20일 해놓고 이런글을 끄적거리다니

200일되면 대하소설이라도 쓸 기세입니다.

아재의  공간에 와서 흔적을 남겨주고

가시는 고마운 이웃들에게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일상 > 아재의 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드센스 승인  (59) 2020.02.25
아재개그 1  (46) 2020.02.21
아재의 요리 - 차돌박이 파스타  (36) 2020.02.16
이케아 기흥점  (24) 2020.02.15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결혼생활 꿀팁  (38) 2020.02.13